도시공학과 노기민·백민기·고은서, 국토교통 및 외교 분야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서 연속 수상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로 주목받아
본교 건축도시대학 도시공학과에 재학 중인 노기민(도시공학 19), 백민기(도시공학 19), 고은서(도시공학 21) 학우가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와 외교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각각 우수상(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상)과 최우수상(외교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지난 8월 2일, 세 학우로 구성된 홍익 ITS 팀은 ‘SI-MAP’으로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2등,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상)을 받았다.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국토교통 분야의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빅데이터로 찾는 국토교통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총 94개 팀이 참여했다.
SI-MAP은 실내외 교통수단 이용 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통합지도 서비스다.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 정보에 따라 실내외 최적 경로를 끊김 없이 안내하고, AR 경로와 교통 약자 경로를 지원하여 수단 간 환승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해결한다. 또한 이용자의 선호와 소비 이력을 반영하여 현 위치에 근접한 맞춤 시설 및 서비스를 추천한다. 이 과정에서 실내외 지도, 시설물, 교통수단, 기상 및 비상 정보 데이터를 결합하여 AI 기반 경로 탐색과 추천이 가능하게 하였다. SI-MAP은 실내외 통합지도 구축을 통해 이용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목적지까지의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실내외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여 K-MaaS(Mobility as a Service)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 13일 세 학우가 속한 스페이스 인사이트 팀은 CSO(Civil Society Organization, 시민 사회 단체)의 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단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제안하여 1위로 선정되었고, 외교부 장관상을 함께 수여 받았다. 외교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아프리카재단이 공동 주관하여 국민의 외교 공공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올해에는 총 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스페이스 인사이트 팀은 개발협력 분야에서 CSO의 전문 역량 부족으로 발생하는 민관 협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국가 및 지역 분석 지도 플랫폼을 제안하였다. 국가와 지역 단위 분석 지도를 제공하여, CSO가 전문성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현지 사업지 조사 및 네트워크 탐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외교부 국가 정보, ODA 사업 정보, 해외 오픈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고 시각화하여 정부와 시민 사회 간 개발협력 규모 확대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세 학우는 “항상 응원해주신 도시공학과 교수님들과 학우들께 감사드리며,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과 전공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안한 공공 아이디어로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번 수상이 홍익대학교 학우들의 도시 데이터 활용에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졸업 후에도 도시 발전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교 학우들이 두 대회에서 이룬 성과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향상과 발전을 기대하게 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백단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