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연구센터, 파주시 도시디자인 아카데미 운영
우리학교 공공디자인연구센터(소장 김주연)는 지난 2024년 11월 4일부터 5일까지 파주시청 소속 실무 공무원 약 100명을 대상으로 ‘더 큰 파주’ 도시디자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역량 강화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이 도시디자인 개념과 선진 사례를 학습해 이를 행정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도시디자인 아카데미는 건축공간연구원 오성훈박사의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위한 전략’을 시작으로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이자 서울시 총괄 공공디자이너인 김주연교수의 ‘공공디자인의 시대’, 차주영 지음 대표의 ‘매산리 마을회관 디자인’, 우리 학교 공공디자인전공 이현성교수의 ‘느림을 위한 공공디자인’의 특강과 교육이 이어졌다. 강연자들은 보행 친화적인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한 선진 사례를 소개하며 공무원들의 도시디자인에 대한 역량을 키웠다.
둘째 날에는 국내 보행 친화적 도시공간의 적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는 현장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공공디자인센터 연구원들의 가이드와 함께 오목공원(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지), 서울 액티브 디자인 여의롤장(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체육공간), 스페이스 K 서울 미술관(마곡지구 보행환경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이론에서 학습한 공공디자인의 유형적 및 무형적 적용 사례를 체험했다.
교육을 마친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이론교육에 참여한 30명 중 93.3%가 교육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동일 비율의 응답자가 이번 교육이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은‘추후 도시디자인 역량 교육에 다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84%는 이번 현장교육이 향후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공공디자인 전공 이현성 교수는‘공공디자인 연구기관이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디자인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은 관학 협력의 좋은 모델이자 공공행정에서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올리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지속적인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