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Cool Case Club), 아트앤디자인밸리 첫 팝업 전시 개최
홍익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산학협력단과 함께한 학우들의 사회적 예술 운동
2024년 9월 25일(수)부터 9월 29일(일)까지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밸리에서 5일 동안 C.C.C. (Cool Case Club) 전시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유일 아트 앤 디자인 전문 창업교육관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밸리에서 선보인 첫 팝업전으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디지털 방명록, 갤럭시 북 4 AI기능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와 무비나잇 행사까지 열었고, 많은 관람객의 방문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쿨케이스클럽(The Cool Case Club)’은 (이하 C.C.C.) 소셜 아트 무브먼트를 위해 탄생한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밸리에서 활동하는 가상의 단체로, 이번 전시에서 진부하고 뻔한 폰 케이스 디자인을 타파하고 개성적인 케이스가 사회의 뉴노멀(New Normal)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패션처럼 폰 케이스도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쿨케이스클럽은 MZ감성을 담은 갤럭시Z 플립6 케이스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케이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홍익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과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한 C.C.C.는 지난 1학기 실천창업론 수업의 결과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김성현 학우(광고홍보학 20)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늘 계획에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눈앞에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경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여서 이번 수업 및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전해주었다.
전시에서는 학우들의 MZ 감성과 창의적인 해석을 담은 휴대폰 디자인 케이스를 실물로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각 학우만의 개성 있는 컨셉을 영상 디스플레이로도 엿볼 수 있었다. C.C.C는 새로 선보이게 된 넓은 공간을 작품과 각종 참여 이벤트,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채롭게 채웠다. 전시 공간을 담당한 황예진 학우(산업디자인 21)는 “사실 이 공간을 처음 왔을 때, 사람들이 아직은 잘 모르는 공간이기도 하고, 공사장처럼 보이는 이 공간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되었어요. 그런데 설치를 들어가고 나서부터 한 부분씩 완성되기 시작하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특히 저 무지개색의 전시대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공간이 완성되어 보이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해주었고, 그 이후에도 포스터와 같은 데코레이션 요소들을 붙이며, 사소한 것들이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점을 전해주었다.
‘Sustainability & Reusable,’ 지속 가능성과 재사용 또한 C.C.C.에서 고려했던 큰 요소였다. 최근 성행하는 팝업 전시들은 주로 짧은 기간에 몇천, 몇억을 들여 준비하면서도 기간 후에는 이를 모두 폐기 처분하는 환경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폐각목과 작년 전시에서도 쓰인 나무 합판을 재활용했고, 우유 박스, 기름통같이 버려질 만한 요소들을 모아 전시 공간에 필요한 의자, 테이블 등을 제작하였다.
전시 전반의 브랜딩과 홍보 또한 두드러진 부분이었는데, 실제 전시 기간에는 본교 축제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쿨케이스 전시’ 포스터가 학내외 곳곳에 강렬하게 배치되어 시선을 끌었다. 전시 키비주얼을 담당한 이승리 학우(시각디자인 22)는 “오프라인 홍보, SNS 온라인 홍보, 그리고 전시장 내 포스터로서 모두 기능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의 규모와 실제 적용될 부분들을 고려하여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포스터 자체를 로고로 여기며 공간 곳곳에 쓸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해 주었다.
홍보를 담당한 김성현 학우(광고홍보학 20)는 보도자료 작성, 아트 플랫폼 등에 저희 전시를 알리는 역할을 주로 맡았으며, “저희 학생들이 전시의 모든 것들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보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 라고 전하며, C.C.C의 다른 구성원들도 교실에서의 수업을 넘어 전시를 꾸려가며 현장에서 배운 점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광고홍보학과 학우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는 점도 하나의 시사점인데, 이와 관련하여 김수현 학우(시각디자인 20)는 “서로 부족한 부분이나 하나의 전시를 완성하는 데에 있어서 다들 꼭 필요한 부분과 역할이 있어서, 앞으로도 이렇게 학과별로 협업하는 경험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이 공간 또한 잘 활용해서 다른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램과 응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쿨케이스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학우들이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밸리에서 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박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