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경영대학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과 디지털 산업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9월 27일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영대학과 영림원소프트랩은 로우코드(Low-Code) 모바일 앱 개발 도구인 ‘플렉스튜디오(Flextudio)’ 보급 및 확산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인재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로우코드 툴 활용을 통한 디지털 관련 강좌 개설 △플렉스튜디오 보급 및 확산 △양 당사자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등이 포함됐다.

플렉스튜디오는 로우코드, 즉 코딩을 직접 하지 않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기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기존의 ERP보다 대폭 강화된 사용성과 접근성이 특장점이다.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하는 과목을 통해 수강생은 기본적인 기업운영 기법을 골고루 습득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플렉스튜디오의 일부가 아닌 유료 서비스에 해당하는 전체 모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체결되었다.

이번 협약을 성사한 공신은 경영대학 강현정 교수였다. 강현정 교수는 ‘디지털비즈니스디자인’ 과목을 지도하며 그 목표와 방향성이 일치하는 플렉스튜디오를 발견, 이를 개발한 영림원소프트랩과의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였다. 강 교수는 인공지능이 모든 비즈니스 서비스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 현시점에 디지털 역량 교육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며 본 MOU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디지털비즈니스디자인’ 강의는 2025학년 2학기부터 ‘ChatGPT로 만드는 AI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강의명으로 변경된다. 스튜디오형 강의로 진행되는 본수업은 인공지능과 로우코드 툴을 활용한 기업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설계 및 실현 능력을 배양시킬 예정이다.

강현정 교수는 경영학과는 기업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개발하는 학과의 특성상 기업 연계 기회가 본질적이고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이번 영림원소프트랩과의 MOU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기술의 진화를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 본 협약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또한 강 교수는 강의와 연구를 통해 산학 연계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교수진의 노력을 덧붙이며 ‘경영대학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에 희망을 건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학 연계를 유치하는 교수들에 대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영대학의 교육 방향과 비전에 대한 뜻을 대학 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영림원소프트랩과 체결한 MOU를 통해 학생들이 AI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 필수적인 역량을 갖출 뿐만 아니라 본 사례가 경영대 산학협력의 바람직한 모델로서 더 적극적인 산학협력 유치 분위기와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정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