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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DJ FESTIVAL-the FLAME 성황리 개최
홍익인이 만들어가는 예술과 문화의 장
2024 대동제 ‘화양연화(花樣年華) ; 만개’가 개최된 9월 25일(수)부터 9월 27일(금) 3일간 본교 서울캠퍼스 제4공학관 T동 특설무대에서 WOW DJ FESTIVAL - the FLAME이 진행되었다.
WOW DJ FESTIVAL(약칭 와디페)은 2011년부터 본교 축제의 전통으로, 홍익인이 주최하고 홍익인이 운영하는 가장 독특한 즐길 거리 중 하나이다.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대동제가 2023년부터 부활함에 따라 본교 축제의 전통을 되살리고 더 나아가 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총학생회의 노력으로 제4공학관 T동 앞 주차장 부지를 확보, 특설 무대인 와디페를 다른 학교의 메인 스테이지에 준하는 규모로 확대하여 운영하였다.
DJ란 Disc Jockey의 약자로,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전자 장비를 사용하여 음악을 선곡하고 재생하는 직업을 말한다. 무대에 선 공연자를 감상하는 것이 주가 되어 이루어지는 다른 공연 분야와 달리, 디제잉은 청중과 공연자가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교 와디페는 총학생회 주최로 문화 기획 중앙동아리 SNoL과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바 있는 흑인 음악 중앙동아리 브레인스워즈 소속의 학생 DJ외에도 초빙 DJ가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
제58대 총학생회 개화 | 開花 집행위원장이자 본 행사의 총괄을 맡은 김영웅(캠퍼스자율전공 21) 학우는 “본교 축제는 외부인들에게 인지도가 매우 높다. 타대학의 축제는 외부 초빙 가수에 기대 인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항상 ‘홍대’의 개성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을 고안하려고 하기 덕분인 것 같다. 그 첫 번째는, 건축도시대학이나 미술대학 학우들을 포함한 모든 홍익대학교 학우들이 실력과 재능을 발휘하여 뛰어나게 꾸민 학생 부스이고, 두 번째는 이 WOW DJ FESTIVAL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이 행사가 학우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안전과 연출 등의 모든 면에서 있는 힘껏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 DJ로써 무대에 오른 브레인스워즈 소속 권용석 학우(전자전기 20)는 “축제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20학번인지라, 작년에 복학 후 항상 축제에 관심이 컸다. DJ가 되어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학우들이 내게 집중하고 있는, 그만큼 커다란 무대인 것이 느껴져서 손이 떨렸다. 학우들과 함께해서 정말 좋았다. 곡 선정과 장비 연습에도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소감을 표했다.
와디페의 초빙 DJ이자 본교 불어불문학과 동문인 DJ Juncoco(이준호)는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학풍을 가진 우리 홍익대학교는 문화의 중심 홍대 앞 거리를 품으며 단순한 대학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류에 영향력을 끼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이다. 이런 독보적인 학교에서 열리는 축제는 확실히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중 가장 혁신적이고 주체적인 콘텐츠가 바로 와디페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대학 행사가 아니라, 역대 홍익대학교 학생회들과 SNoL 동아리분들이 큰 규모의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경영자적 자질과 콘텐츠 제작 능력, 그리고 사업적 감각을 한껏 선보일 수 있는 멋진 비즈니스 모델이자 문화 콘텐츠 작품이다. 또한, 관객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단순히 관람과 감상에 그치는 행사가 아닌, 자신의 끼와 에너지를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발휘하여 한 명 한 명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주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모교에 이렇게 독창적인 행사가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행사가 어떻게 이렇게 성공적이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지 매번 놀라고 감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동문은 “대학교 1학년 때 전공인 프랑스문화 수업에서 프랑스 EDM 아티스트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EDM에 푹 빠져 디제잉을 배우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공감을 얻으며, 내가 준비한 음악적 흐름과 요소로 대중들을 신나게 하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디제잉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디제잉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동문은 “DJ로서 와디페는 꼭 공연하고 싶은, 열정적인 무대이다. 올해도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렜고, 행복했으며, 큰 영광이었다. SNoL과 와디페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하고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이렇게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에 감탄과 존경을 느낀다. 좋은 무대에서 행복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고생하며 모든 것을 준비한 2024학년도 총학생회, SNoL, 모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문은 “만약 사람들에게 홍익대학교 출신이라고 소개한다면 자주 듣는 대표적인 단어로 ‘예술성’, ‘창의성’, ‘개성’ 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홍익대학교의 학풍에는 문화적이고 독창적인 가치가 깊이 배어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유행을 주도하는 홍대 앞 거리와 감각적이고 세련된 대학가 환경은 학생들에게 자연스러운 문화적 경험을 쌓게 한다.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예술적 센스와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대중음악이나 DJ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양한 뮤지션 동문들이 이를 입증한다. 나 역시 성인으로서의 첫걸음을 홍익대학교에서 내디디며, 다양한 예술적 문화와 창의적인 환경을 접할 수 있었다. 이는 제 인생에서 매우 큰 행운이며, 모교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본교는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장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한다. 본교의 학생 주체 행사를 통해 쌓은 경험과 가치는 앞날의 예술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열쇠가 될 것이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