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첫걸음 ‘홍익 창업 SPARK-UP’ 페스티벌 성료
창업 아이디어 개발과 멘토링을 지원하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메이커랜드와 산학협력팀은 지난 9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교내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4 홍익 창업 SPARK-UP 페스티벌 창업캠프,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을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총상금 190만원의 규모로 세종캠퍼스에서 무박 2일동안 진행되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캠프 기간 선배 창업자의 강연을 듣고 각 팀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브레인스토밍의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통해 기존 아이디어의 고도화를 목표로 했다.
12일에는 선배 창업자의 강연과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과정이 이루어졌다. 선배 창업자 강연자로서는 정혜리 대표가 초청되었다. 정혜리 대표는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젼스 학부에 재학 중이며, 3년 동안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에서 로컬 디자인 스튜디오 ‘팀 리리’를 운영하고 있다. 정혜리 대표는 강연에서 학생의 입장에서 창업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창업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지원 사업 정보, 자신의 창업 경험 등을 학생들에게 공유했으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연 후, 12개 팀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플랫폼, AI를 활용한 학습 관리 시스템 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 위험 감지 이어폰과 애플리케이션, 장애인들을 위한 안전 원터치 캔 마개 및 캔디자인, XR 디바이스를 활용한 VR 지역 여행 등 학생들은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각 팀은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와 실행 계획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
13일에는 아이디어 발표 및 심사가 주를 이루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1팀에는 80만원, 우수상 1팀에는 50만원, 그리고 장려상을 받은 두 팀에게는 각각 3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발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질의응답 없이 10분간 이루어졌다.
우수상은 위험 감지 이어폰과 애플리케이션을 주제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스몸B킬러 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여행용 가방을 제시한 UNIVEL 팀과 장애인을 위한 안전 원터치 캔 마개 및 캔디자인을 제시한 캔애디언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거머쥔 팀은 본교의 소프트웨어 융합학과에 재학 중인 김민영, 이민규, 정상준 학생들로 이루어진 웨이비어 팀이었다. 해당 팀은 청각 장애인들이 제대로 된 수화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언어 능력 부진을 해소할 보충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한국어 학습을 도와줄 VR 프로그램 개발을 선보였다. 특히 자세한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과 해당 프로그램이 높은 사회적 가치와 정부 지원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 그리고 광범위한 시장과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된 2024 홍익 창업 SPARK-UP 페스티벌 창업캠프,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은 학생들이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상상만 하던 창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으며 이는 앞으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하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