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피어난 청춘들의 이야기, 화양연화 ; 만개
서울캠퍼스 2024 대동제 성황리 개최
지난 9월 25일(수)부터 27일(금) 3일간 본교 서울캠퍼스에서 2024 대동제 ‘화양연화(花樣年華) ; 만개’가 개최되었다. 2023년 9월에 진행되었던 지난 축제에 이어 팬데믹 이후에 개최한 두 번째 축제로, 본교의 구성원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청춘의 한 장을 장식하였다.
굿즈샵, 플리마켓 WOW MARKET
홍문관 R동 전면 및 아트앤디자인밸리 전면 앞에서 본교 소속 학생 구성원들이 대동제 굿즈샵 및 총 9개 플리마켓 부스를 운영하였다. 홍익대학교 학우들이 판매 물품을 직접 제작한 특색 있는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본교에서 배운 지식을 살린 재활용 목조 물품, 도자기 및 유리 소품 등이 그것이다. 그 중 목조형가구학과 소모임 ‘모도리’의 운영자는 “폐목재를 재활용하여 새 목조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플리마켓에 참여하여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리고 싶기도 했고, 실제로 판매하며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많다고 생각되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제58대 총학생회 개화 | 開花 총학생회장 곽도현 학우(법학 21)는 “플리마켓의 경우, 참여를 원하는 학우들의 지원서를 받고 적격자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 단순한 수익성 부스가 아닌, 재능 있는 학우들이 서로 발전하고 공유하는 장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에서는 대동제를 보다 더 단합하여 즐길 수 있도록 홍익대학교 공식 UI를 활용한 디자인의 럭비, 야구 유니폼, 티셔츠, 반다나 등을 제작하였다. 이번 총학생회는 단결 홍익 보궐선거에서 본교의 개성과 색깔을 담은 대동제 굿즈를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총학생회는 “1년에 단 한 번 뿐인 축제 동안 학우들이 하나됨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바뀐 UI를 활용해 푸른 계열을 위주로 굿즈를 제작했다. 홍익대학교 교표 뿐만 아니라 심벌마크, 그래픽 패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디테일을 챙기려 노력했다.”라며 학우들 간 ‘소속감 형성’이라는 제작 의도를 강조했다.
메인 스테이지
운동장에서 진행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학부, 동아리, 소모임, 개인 등 다양한 끼를 뽐내는 홍익대학교 학우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교육방송국 HIBS에서 주관한 ‘재주꾼 선발 대회’의 우승자 실용음악전공 이민규 학우는 홍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동제라는 큰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응하며 놀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실수도 있었고 아쉬움도 남지만 이를 다 상쇄할 만큼 즐겁고 감사한 날이었다. 본무대 전 음향점검을 할 때 HIBS 국원분들이 모여 내 무대에 리액션을 해주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직접 만든 무대 뒤 배너도 공연과 잘 어우러져 뿌듯했다. 혼자였으면 아무것도 못했을 텐데 모두 함께 즐겨준 관객들 덕분에 무대가 더 빛났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낮부터 무더운 날씨에 고생했던 HIBS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 무대에 참여한 ‘IMAGINE BAND’의 학우들은 “첫 대학 축제 공연이었다. 생각보다는 떨리지 않았다. 이런 기회를 얻어 21살에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어 행복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참가하여 더 신나고 좋은 무대를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자작곡 ‘개미’와 ‘밴드’를 선보인 시각디자인전공 도승환 학우 외 3인은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분위기의 자작곡을 준비하였다. 무대에 설 때 굉장히 재미있었고, 관객분들도 우리가 즐긴 만큼 즐겨주셨기를 바란다. 앞으로 다른 공연에서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인 스테이지와 함께 운동장에선 단과대학, 학부, 동아리등 학생 부스가 운영되었다. 건축도시대학 부스 운영자 김지수 학우와 임은빈 학우는 “디자인부터 구조 설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여, 직접 부스를 제작하였다. 특히 1일 차 낮에 본교 지하 캠퍼스 공모전에 당선된 ‘OMA (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사무소’의 건축가분들이 사진을 찍고 가셔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전했다.
WOW DJ FESTIVAL- the FLAME
WOW DJ FESTIVAL은 2011년부터 진행된 본교 축제의 전통으로, 메인 스테이지에 일부 DJ 공연이 진행되는 타대학교 축제와 달리 DJ 공연만이 전문적으로 진행되는 독보적인 행사이다. 제 4공학관 T동 주차장 앞의 무대에서는 SNoL, 브레인스워즈의 학생 DJ에 더해 초빙 DJ가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WOW DJ FESTIVAL은 별도 기사가 업로드 될 예정이다.
곽도현 총학생회장은 “홍익대학교 대동제는 최대한 홍익인이 즐길 수 있는 행사여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기획하였다. 이번 메인 스테이지는 본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유예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입장객을 받았다. 또한 외부 초빙 아티스트의 명성에만 기대기보다는 구성원들이 역량을 뽐내며 서로 즐기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학우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통행로와 벗어난 자리에 부스와 대기 줄을 구성하였고, 처음으로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대기하는 시간과 티켓 재판매를 줄이고자 하였다.”고 비화를 밝혔다.
또한, “안전 사고가 없어야만 홍대 축제의 맥이 원활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가장 집중한 부분은 학우들의 안전이다. 학교 본부, 외부 부스 운영사들과 논의를 계속하며 각별하게 신경을 기울였다. 학우들이 홍문관 R동 정문으로 들어와 전면의 플리마켓과 굿즈샵을 구경한 후 운동장에서 메인 스테이지와 학생 부스를 즐기고 T동 주차장의 WOW DJ FESTIVAL에 참여한 후 후문 근처의 상수역으로 귀가하는 하나의 일자 동선도 귀가하는 인파와 진입하는 인파의 혼선을 막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곽도현 총학생회장은 “본교 축제는 항상 많은 기대를 받는 편이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 총학생회 축제운영위원회, 와우사랑봉사대와 기타 운영자분들, 운영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품을 들이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싶다. 학우들 또한 운영에 참여한 분들께 많은 격려와 칭찬을 보내준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후에 비단 축제뿐이 아닌 다른 행사를 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운영에 참여하여 자신의 손으로 직접 행사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고 감사와 당부를 표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