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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Walker, DreamWalk, NOVA 프로젝트 2024 Red Dot Award: Design Concept 수상 쾌거
산업디자인과 학우들의 2024 Red Dot Award 및 IF Student Award 수상
지난 학기 본교 산업디자인과 학우들이 출품한 Journey Walker(김지호, 방영준) , DreamWalk (남궁건, 박제민, 여서구, 이승은) , NOVA(여서구, 최선아) 세 프로젝트가 2024 Red Dot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작으로 뽑히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Journey Walker은 iF Design Award도 동시 석권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디자인의 창의성,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디자인 어워드이다. 'Red Dot Design Award'는 매년 50여 개국에서 5000건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로, 본교 학우들의 출품작이 상위 6% 미만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였다.
학우분들의 프로젝트 소개글과 인터뷰를 통해 각 수상작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Journey Walker (김지호(산업디자인 19), 방영준(산업디자인 19))
수상작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Journey Walker는 사용자에게 길찾기, 경로 제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인지적 한계를 넓히고 사용자의 보행 자세를 트레킹하고 적절한 보행 자세를 제안하면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입니다. Journey Walker는 사용자가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고,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Mate입니다. 집에서 나가기를 꺼리는 시니어들이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니며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면서 노인들이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지호(산업디자인 19): 평소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런 기술들이 적용된 제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기술들이 정말 많은데 기술과 사람 간의 접점은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술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Journey Walker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수상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방영준(산업디자인 19): 저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기왕 할 것이라면 세계적인 어워드에 한번 내보는 것이 어떨지 하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무조건 상을 받아야겠다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학교에서 지원 제도가 잘 되어있기도 하고, 산업디자인과 교수님들의 좋은 피드백과 함께 부담 없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른 학우분들도 좋은 아이디어와 함께할 수 있는 믿음직한 팀원이 있다면, 좋은 환경에서 한 번쯤 도전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지호(산업디자인 19): 국제 공모전 수상이 자신의 디자인 커리어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저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디자인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스타일링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리서치와 유저 경험까지 중요시하는 방법론들을 잊지 않고 이를 잘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을 해왔는데, 그런 점들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프로젝트를 해준 영준과 지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DreamWalk (남궁건 (산업디자인 17) , 박제민(산업디자인 17), 여서구(산업디자인 17), 이승은(산업디자인 19))
수상작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DreamWalk’는 테마파크용으로 디자인된 AR 글래스입니다. DreamWalk는 테마파크에서 사용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AR 글래스 컨셉입니다. 놀이공원에 어울리는 큰 원형 렌즈와 통통 튀는 듯한 디자인 무드를 갖는DreamWalk는 사용자에게 몰입형 테마파크 모험을 제공합니다. DreamWalk는 놀이 기구 또는 테마 별 장소에 AR 콘텐츠를 레이어링하여 테마파크 경험을 향상시키고, 대기 줄에 관한 불편함, 길 찾기, 아이의 안전 문제 등과 같은 기존의 불편함을 AR 3D UI와 내부 컨텐츠들을 통해 해소합니다.
이번 프로젝트 주제 선정은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현실에 가상의 컨텐츠가 혼합되는 AR 글래스 특성을 잘 살려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테마파크라는 공간과 잘 어울릴 것 같아 해당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작업하며 특별히 공들인 부분이나 고민이 많이 되었던 지점이 있었을까요?
박제민(산업디자인 17): 어떻게 하면 테마파크 내에서 불편함은 줄이고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AR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했습니다.
이승은(산업디자인 19): AR UI의 경우 보는 시점이 360도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공간상의 모든 방향에서 보더라도 잘 이해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UXUI 구조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좋았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여서구(산업디자인 17): 팀원들 모두 열심히 하고 맡은 바를 척척 잘해서 수월하게 끝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전까지 하던 렌더 스틸샷 뿐 아니라 렌더영상 제작을 시도해 본 계기가 된 프로젝트여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파이널 발표 때 1주일간 열심히 디벨롭해간 결과물을 발표했는데 초청 손님으로 오신 프로님이 극찬하셔서 매우 뿌듯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력한 만큼 만족도도 높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교 구성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박제민(산업디자인 17): 졸업하고 느끼는 점은 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프로젝트들이 참 즐거웠다는 것입니다. 학생 때 할 수 있는 것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NOVA (여서구(산업디자인 17), 최선아(산업디자인 18))
수상작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수상작 ‘NOVA’는 미래의 우주 호텔에서 인간이 직접 단순노동을 수행하는 것이 제약이 많고 비효율적이며
결국 로봇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여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NOVA는 Chef Bot(쉐프봇)과 Server Bot(서버봇)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쉐프봇은 7개의 자유도를 사용하여 사람과 같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고, 기본 모듈, 수확 모듈, 흡착 모듈 등 세 가지 손 모듈을 교체하며 각 모듈의 장점을 활용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쉐프봇은 우선 수확 모듈을 사용하여 스마트팜에서 필요한 식재료들을 수확하고, 식재료 보관함을 흡착 모듈을 사용하여 운반한 뒤 조리 디바이스에 삽입합니다. 조리된 음식 또는 음료를 기본 모듈을 사용하여 직접 서빙합니다.
작업하며 특별히 공들인 부분이나 고민이 많이 되었던 지점이 있었을까요?
최선아(산업디자인 18): 사람과 제품 간의 인터랙션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호텔과 같은 상업 공간에서는 모든 경험이 고객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존의 서빙 로봇은 손님 테이블 앞까지 음식을 가져다주지만, 손님이 직접 팔을 뻗어 음식을 가져가야 합니다. 반면, 인간 서버는 손님의 테이블까지 음식을 직접 올려줍니다. NOVA의 서버봇은 서버들이 음식을 전해주는 것과 유사한 인터랙션을 연출하기 위해 개폐구가 열리며 음식을 전달해 주는 듯한 모션을 추가했습니다.
나에게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최선아(산업디자인 18): 누구나 디자인하고, 디자인적인 사고를 할 수 있지만 스스로 디자이너라고 칭할 수 있으려면 사람과 상황에 많이 공감하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생각에서 출발하지만 한 끗 차이로 그것을 구현해 내며 많은 공감을 끌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서구(산업디자인 17): 저에게 디자인이란,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것은 당연히 갖춰야 할 요소이며, 본질적으로는 문제 해결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과정과 결과물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면, 그것이 곧 좋은 디자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저의 부족한 점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강화하며 끊임없이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미래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수상 소식들이 본보기가 되어 앞으로도 본교의 학우들이 다양한 국제 무대에 프로젝트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
*수상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Journey Walker
https://www.behance.net/gallery/191792633/Journey-Walker
DreamWallk
https://www.behance.net/gallery/158526945/DreamWalk-AR-glasses-for-theme-park
NOVA
https://www.behance.net/gallery/183836777/NOVA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박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