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디자인 씽킹 워크숍 진행
실습으로 체득하는 디자인 씽킹의 핵심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예문관(YM동) 305호에서 Design Thinking Workshop이 진행되었다. 대학교육혁신사업단 디자인엔지니어링융합전공에서 주최한 본 워크숍은 디자인 씽킹의 핵심 원칙과 단계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실습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는 자리다.
본 워크숍은 스탠포드 대학교의 이옥근 박사와 한국스탠포드센터(Stanford Korea Center, SCIGC) 강현민, 김효창 연구원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다. 이옥근 박사는 디자인 씽킹을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씽킹의 주요 단계인 ‘Empathy’, ‘Define’, ‘Ideation’, ‘Prototype’, ‘Test’는 특정 문제나 프로젝트의 요구에 맞게 적합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각 단계에서는 다양한 기법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
본 워크숍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20명의 참여자가 4개의 팀을 이루어 활동하였다. 30일은 ‘Empathy’와 ‘Define’ 단계를 통해 스마트 시티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모으고,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1:1 인터뷰를 진행하며 사전에 리서치한 내용을 공유하고, 포스트잇을 벽에 붙이며 데이터를 취합하였다. 이후 ‘Empathy Map’, ‘Persona’, ‘User Journey Map’을 만들어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POV’와 ‘HMW Question’을 작성하여 해결책을 도출했다.
31일에는 ‘Ideation’과 ‘Prototype’의 여러 기법을 학습하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실효성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Brainstorming’와 ‘Round Robin’ 방식을 통해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옥근 박사와 강현민, 김효창 연구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피드백을 제공했다. 광학 문자 인식(OCR)을 통해 각 팀의 아이디어 발전 과정을 텍스트로 추출하고, 이를 일정 형식의 프롬프트에 입력하여 AI로부터 알맞은 방향성 및 접근 방식에 대한 답을 받았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해보며, 부족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었다. 이후 각 팀은 ‘Impact-effort Matrix’, ‘Prototype Canvas’, ‘Low-fidelity Prototype’ 방식을 차례로 거치며 사용자 그룹, 검증 목적, 테스트 방식 등을 설정하고, 간단한 재료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했다.
실습 외에도 디자인 씽킹에 관한 이론적 설명과 각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기법을 소개하며 참여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옥근 박사는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디자인 씽킹을 실습을 통해 이해하고, 각 과정에서의 실제 경험을 통해 디테일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학습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최은지 학우(디자인컨버전스 21)는 “실무에서 사용하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다른 참여자는 “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강사님으로부터 유학 및 해외 취업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백단하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박지하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