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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아리 블랙테트라 출신 김현산, 김규식 펜타포트 무대 공연
왼쪽에서부터 김규식(건축학과 19), 김현산(국어국문학과19)
김현산, 김규식 학우 펜타포트 무대 공연
본교 밴드 중앙동아리 “블랙테트라” 출신 보컬 김현산(국어국문학과19), 베이스 김규식(건축학과 19)가 “아사달” 이름으로 2024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아사달”은 김현산, 김규식 학우를 포함해 4명의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펼치는 밴드이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Pentaport Rock Festival)은 2006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많은 음악 팬들이 찾는 대표적인 국내 록 페스티벌이다. 다양한 록 음악 장르를 선보이며, 유명한 밴드(잔나비, 데이식스, 등), 아티스트뿐 아니라 신진 밴드들도 함께 참여한다.
블랙테트라 활동과 밴드를 결성하기까지
김현산(국어국문학과19): 저는 학창 시절부터 아티스트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밴드 동아리인 블랙테트라에 들어갔습니다. 개인 연습 활동이 많은 1학년 시기 저와 꿈이 같은 규식이를 만나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을 쌓았습니다. 다음 해 2020년 대학가요제 입상한 후 저희의 꿈은 확고해졌고 “아사달”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사달이 무엇인지, 아사달이라는 이름의 의미
김규식(건축학과19): 아사달은 저와 현산이가 속해 있는 4인조 로큰롤 밴드입니다. 아사달은 저희만의 한국적인 터치를 가진 노래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아사달이라는 한국적인 이름으로 정했고, 아사달이 많은 뜻과 의미가 있어 팬들이 다양한 의미를 넣어 저희를 불러 주는 것 또한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펜타포트 슈퍼루키
김현산(국어국문학과19): 펜타포트에는 슈퍼루키 제도가 있습니다. 신입 밴드를 위한 제도로 오디션을 진행한 후 6팀 만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번 펜타포트 슈퍼루키에 522팀이 참가했고, 저희 아사달은 금상을 수상해 펜타포트 본 무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금상 수상 후기
김규식(건축학과19): 펜타포트는 신기루 같은 존재였습니다. 슈퍼루키 금상에 아사달이 호명되는 순간, 그 신기루는 현실로 보였습니다. 수상 당일 잠에 들 때 꿈이 아니길 빌면서 잠에 들었을 정도로 펜타포트는 저에게 꿈같은 무대였습니다. 그럼에도 금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멤버들 사이의 좋은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모여 연습하는 노력이 있어 펜타포트 무대 공연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산(국어국문학과19): 제가 작곡한 노래를 팀원들과 함께 편곡하면서 만들어진 좋은 노래로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 방청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슈퍼루키 제도는 기존의 명성과 실력이 아닌 오디션 무대 자체의 실력만을 평가하는 자리로 아사달은 결성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인 밴드이지만 오디션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고 슈퍼루키 취지에 잘 부합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펜타포트 참가 후기
김규식(건축학과19): “언젠가 펜타포트 무대 위에 설 거야.” 매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관람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던 얘기였습니다. 항상 진심이었지만 막연함과 부끄러움 때문에 농담을 희석해 이야기해 왔습니다. 자신과 확신이 들면서도, 모든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인 것을 알기에, 특히 비전공자인 저에게 있어 펜타포트는 같은 막연한 존재였습니다. 펜타포트 무대에 올라가니 지금까지 해왔던 수많은 선택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었고, 그 작은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서 지금의 순간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너무 소중한 기회였고 후회 없이 무대를 즐기고 왔습니다.
김현산(국어국문학과19): 유년 시절, 무대에 오르는 여러 밴드와 아티스트들을 보며 잠들기 전 내가 그 무대 위에 서 있는 모습을 꿈꾸곤 했습니다. 펜타포트는 저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낸 마법 같은 순간으로 단순히 기쁘고 행복하다는 감정을 넘어 펜타포트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나의 인생에 새로운 의미가 생겼습니다. 늘 주변인들에게 "언젠간 내가 저 페스티벌에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릴 거니까 두고 봐"라고 했던 자신이 마침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의심했던 나의 음악 생활에 대해 계속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24년 펜타포트는 과거의 의미를 찾아준 영광이자, 근래 가장 큰 행복을 안겨준 도파민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음 발돋움에 힘을 실어준 8기통 엔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말
김규식(건축학과19): 2년 전 펜타포트 무대를 오르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지만 저희는 목표 달성이라는 발판 삼아 더욱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현산이랑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자는 농담을 던지곤 했는데 큰 목표를 삼아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슈퍼루키 수상자가 아닌 메이저 밴드로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도와준 많은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우리의 성과가 포트폴리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사달은 이제 시작입니다. 홍익대학교 학우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김현산(국어국문학과19): 펜타포트를 끝내고 새로 유입된 아사달의 팬분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우리의 노래를 어디서 들을 수 있냐는 물음이었습니다. 아직 음원이 없기 때문에 지금 음악 작업, 앨범 커버 제작, 유통사와의 미팅 등 음원 발매에 대해 열을 가하고 있습니다. 한시라도 여러분께 아사달의 음악을 많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원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도 아사달은 여전히 홍대 여러 인디 라이브 클럽 신을 돌며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과 아사달의 음악을 교감하는 날이 오길!
온라인커뮤니케이션 신효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