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조성묵, 1993년
작성자 안나현
작성일 2021.06.24 10: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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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조성묵(趙晟黙, 1940~2016), 1993, 혼합재료

 

조성묵은 수 십 년 동안 의자를 모티프로 작업해 왔다. ‘메신저로 이름 붙여진 조성묵의 의자들은 의자가 원래 가진 앉는 것이라는 기능이 없어진 의자의 상징적 개념과 철학적 명제를 대입했다. 가령 종교에서 의자성스러운 곳이며, 정치에서는 특권의 자리를 암시한다. 또한 부의 정도, 사회적 지위나 신분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이렇게 그의 의자는 고도의 은유를 지닌 오브제인 것이다그는 의자가 지니는 상징성을 통해 자연과 문명,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질문해 왔다. 그의 의자는 주로 청동이나 나무, 철 등의 재료로 제작되었으나 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 작품은 트랜지스터 라디오, 카세트, 폐품과 같은 산업적 재료로 제작되었다. 이는 각각의 다양한 물음에 대한 작가만의 조형적 변화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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